(이뉴스코리아 나종문 기자 / 문동혁 기자) ‘호사유피인사유명(虎死留皮人死留名)’이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름이 아닌 사진을 남긴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만큼 사진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 잡은 모양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예술성과 창의성을 담아
요즘 곳곳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은 흔히 보이는 광경이지만, 정작 증명사진이나 프로필사진은 경직되거나 굳은 표정으로 찍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이에 수준 높은 사진을 합리적인 가격에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성수는 프로필사진, 바디프로필 등 개인 촬영과 광고 및 룩북 등 커머셜 촬영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스튜디오 성수 김성수 실장은 “가슴 깊이 기억될 장면을 담아 그들이 돋보이도록 촬영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원래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일을 하다 사진 찍는 게 좋아 취미로 시작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 촬영이 적성에 맞아 포토그래퍼 프리랜서로 2년여 간 활동하다가, 지난 2014년 3월에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함께 교감으로 촬영해요
오픈한지 1년여 지난 스튜디오성수지만 기간에 비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모피광고와 게임회사 홍보 광고를 전담해 촬영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규모가 큰 프로젝트가 생기면 기존에 각각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두 명의 실장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그만의 비결을 들어봤다.
“클라이언트와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촬영에 들어가면 많이 어색해 해요. 문제는 정작 그들이 원하는 장면을 놓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럴 때는 촬영을 잠시 멈추고 긴장을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이후 피드백을 받아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촬영을 진행 하게 됩니다.”
또한 내부에 디자이너 실장이 있다고 한다. 카탈로그 제작 및 인쇄, 그 외에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는 셈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김성수 실장. 본인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기에 즐길 줄 알아야 고객도 촬영을 즐거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사람이든지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스튜디오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포토그래퍼로서 저의 이름을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성장하고 발전해 스튜디오성수 2호점까지 내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찍는 포토그래퍼로 떠오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