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그리스 신화로부터 유래됐다. 한 왕국의 왕이자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인을 사랑했다.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없는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실의에 빠지고 이내 눈물을 흘린다.
가발과 함께한 30년
모발은 우리 인체 중 얼굴과 함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신체의 일부분이다. 머리 모양이 달라지면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이나 분위기가 달라진다. 모발은 자기 개성과 멋을 타인에게 표출해주는 의사소통의 기능도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가진 모발이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되어 가발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성 가발은 각 개인의 두상과 탈모의 부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되기 때문에 정교하지 못하다.
‘맞춤’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종태 대표는 자신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특성에 따라 가발을 직접 제작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가발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어요. 어렸을 때 사고로 인해 다리가 불편했기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가발공장을 택했어요. 그 후 제 삶은 가발제작과 함께했지요. 그러다보니 30년이 흘렀고, 지금은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맞춤’ 가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거짓 머리 혹은 아름다운 마음
거짓을 뜻하는 한자 가(假)에는 ‘아름답다’ 혹은 ‘너그럽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비록 진짜가 아닌 가짜일지라도 그것을 진실로 믿고 따르면 아름다워질 수 있으며 거짓도 너그러이 받아들여야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가발을 맞추러 오시는 분들은 유전적으로 탈모이거나 항암치료로 인해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을 위해 저는 맞춤으로 가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 가발이 단순히 가발이 아닌 그분들의 ‘자신감’ 이기를 바라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피그말리온의 뜨거운 눈물은 결국 조각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화시키며 오랫동안 행복했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이종태 대표가 만든 가발 또한 이종태 대표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피그말리온의 뜨거운 눈물과 같은 이종태 대표의 간절한 마음이 가발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이종태 맞춤가발은 부천시 소사구 괴인동 113-6번지 역곡역 1번 출구쪽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