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시대’란 말이 자연스러운 요즘, 특별한 옷을 찾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나만의 그림과 사진이 명품 옷이 되고 단 한 장도 주문 제작이 가능한 곳이 있어 화제다.
“디자인은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말한다”고 전한 프린팅공작소 이영훈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 프린팅공작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의류디자이너로 지내던 중 미술학원의 강의를 맡게 됐습니다. 강의를 듣던 학생들에게 본인의 그림을 티셔츠에 담아내고 싶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프린팅 기술은 한 장씩 판을 찍어내고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옷을 손쉽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연구개발에 들어가, 지난 2007년 프린팅공작소를 시작했습니다.
▲ 프린팅공작소만의 장점을 말해주세요.
독자적인 기술력입니다. 기존 프린팅 기술은 티셔츠에 종이 한 장 크기를 찍어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프린팅공작소는 모든 부위에 프린팅이 가능합니다.
간혹 프린팅이 된 티셔츠는 ‘옷의 질이 안 좋다, 세탁을 하면 물이 빠진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프린팅공작소는 원단에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의류의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품질을 보장합니다.
또한 단 한 장의 옷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어 현재 인터넷쇼핑몰, 디자이너 패션쇼, 연예계 아이돌그룹 의상 등 다양한 곳과 파트너를 맺고 있습니다.
▲ 가장 보람 있던 일은 언제였나요?
간혹 의류사업에 실패하거나 좋지 않은 결과에 낙심한 분들이 상담을 요청할 때가 많습니다. 이에 프린팅공작소의 기술력으로 그들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현하고 재기의 발판이 돼 사업을 성공했을 때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주시지요.
현재 프린팅 기술뿐만 아니라 집에서 자체적으로 의류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옷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많은 의류업체와 협업해 다양하고 자유로운 연출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 되는 프린팅공작소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