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라운지, 칵테일로 고백하는 사랑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칵테일 전문 바 오즈라운지는 이 부근에선 유일하게 매번 이벤트를 열어오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선 영화에서나 볼법한 칵테일 쇼를 보여주며 젊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병을 돌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된 칵테일 전문가들이 음료를 만들어 낸다. 특히 생일 등의 기념일 때는 대상자만을 위한 칵테일을 만들어 기쁨을 배로 안겨주고 있다.

▲오즈 라운지 노명현 대표

오즈 라운지의 칵테일은 특별하다. 들어가는 재료는 직접 공수해 일일이 으깨는 등의 수작업을 거칠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즈 라운지만의 레시피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15년 동안 칵테일만을 만들어온 노명현 대표의 비법이다. 이런 칵테일에는 고급 식자재로 인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지만 몇 년째 가격은 동결했다. 안 그래도 돈에 치어 바를 찾았을 고객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다.

여성 고객이 많이 찾고 있는 오즈 라운지는 인테리어부터 어두운 바가 아닌 따뜻한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보이는 세심함은 여성의 민감한 성향을 배려한 대목이다. 가운데 바를 위치시켜 쇼를 진행할 때 모두가 주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테이블은 모두 심플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노 대표는 칵테일 후진 양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직원을 뽑을 때도 경력자보다는 신입을 뽑는 것을 선호한다. 칵테일이 좋아 지금껏 이 분야에 종사해온 그는 칵테일은 “학원보다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직접 손님과 부대끼며 만들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칵테일을 요식업과 접목해 레스토랑 스타일의 칵테일 바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2호점까지 연 오즈라운지는 3호점에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

▲오즈 라운지 칵테일쇼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