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맥주 최원석 대표를 만나다

스몰비어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위해 ㅇㅇ비어, ㅇㅇ쌀롱과 같은 비어 전문점을 찾는다. 이렇게 많은 스몰비어 전문점들 중 어떤 것을 골라볼 수 있을까? 어떤 비어 전문점이 장기적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될까.

비어전문점 중 하나인 최군맥주 최원석 대표는 고객을 사로잡는 비결로 4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간단하다. 고객을 사로잡는 법. 그래서일까. 최군맥주는 이미 가맹점만 전국적으로 80개 매장을 넘어 섰다. 최군맥주 최원석 대표가 갖고 있는 생각과 마인드가 궁금해 졌다. 최원석 대표를 만나봤다.

최군맥주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인천에서 식품 메뉴 개발과 물류를 다루는 업체를 먼저 냈다. 식품 메뉴 개발만 하다가 보니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됐고 그래서 고민 끝에 다른 업종을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여자분들이 까페를 자주 가듯이 나중에는 비어전문점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최군맥주를 내게 됐다.

최군맥주가 추구하는 바는

스몰비어 같은 경우도 사람들이 커피전문점을 생각하듯이 ‘거기가 거기’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커피전문점이 그렇듯이 안으로 자세히 들어가 보면 업체 성향이나 맛, 추구하는 점도 다 다를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 같다고 생각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이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메뉴나 맛에 있어서 차이점을 느끼는 고객들이라면 더 맛있고 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으로 발걸음을 점차 옮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푸라푸치노를 먹고 싶을 때는 스타벅스를 가고 바닐라 라떼를 먹고 싶을 때는 커피빈을 가는 등 취향이 다각화 되는 것처럼 맥주집에서도 그런 변화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커피전문점의 경우에도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주된 이유는 비싸다는 것. 특히 저같은 남자의 경우에는 커피전문점에 잘 안들어 가고 또 가더라도 2분만에 마시고 나와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은 앉아서 담소도 나누는 등 편안하게 생각을 한다.

최군 맥주의 타겟 고객층은

사실은 맥주집을 찾을 때는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먹고 싶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보통 밥을 먹거나 소주를 1차에서 마시고 2차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는 경우다. 기존에는 맥주전문점을 가더라도 안주가 만원, 만 5천원 등 비싸고 부담스럽다. 최군 맥주의 경우에는 안주가 3~4천원으로 저렴해 두 명이 가더라도 만원 내외로 먹을 수가 있다.

그렇게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간단하게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심지어 손님들 중에는 ‘편의점 보다 여기가 낫네’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 타겟층이 주로 여성분들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메뉴판 같은 것도 아기자기 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었다.

최군맥주가 지향하는 바는

소비자는 계층, 연령층, 성별, 취향 별로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 같다. 최군맥주가 지향하는 점은 고객들이 맥주를 더 맛있고, 재밌고, 더 싸게 즐기는 것이다. 공간도 분위기가 좋으면 고객분 들이 더 많이 찾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지향하고 있는 바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고 또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생각이다.

박정민 기자 real2005@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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