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의 몸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건강한 식단에 따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매끼마다 챙겨먹는 현대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건강과 다이어트가 이슈가 되는 요즘 같은 세상,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에 관련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야심차게 도전한 20대 젊은이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Make your body’의 이니셜을 따 ‘마이비(myB)’라는 상호를 내건 김용운 대표가 그 주인공. 바쁜 현대인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한 밥상 이야기’를 김 대표로부터 들어 보았다.
“현대인들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죠. 하지만 잣은 야근에다 장 볼 시간도 없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건강과 체중관리를 원하지만 식습관을 교정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새롭게 ‘마이비밀(myB meal)’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2년 정도 창업 준비기간을 가졌다는 그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었던 것은 바로 ‘휘트니스센터’에서의 트레이너 생활이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센터를 방분한 고객들 곁에서 그들의 불편함을 피부적으로 함께 경험했고 면밀히 분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영양사와 푸드매니저들이 개발한 식단을 정성스럽게 요리하여 일반식사로 매일 제공하고 있는 마이비밀은, 기존의 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을 좀 더 개선시켜 제공하는 도시락이다. 수요층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거나 아침을 거르고 오는 직장인, 매번 밖에 나가 식사를 해결하기 힘든 사람 등, 매끼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회원들을 비롯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도 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올해 1월 9일에 런칭한 마이비밀은 현재 서울 전지역, 일부지역을 제외한 경기권과 인천 전 지역을 직배로 배송, 월 평균 2000만 원이라는 신생업체에는 어울리지 않는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0 대표는, ‘마이비 회원들 중 많은 부분을 직장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아침에 출근하기 전이나 일어나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집이나 사무실로 배송하고 있다. 특히 음식의 신선도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배송을 하고 있으며, 저녁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배송이 완료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전한다.
특화된 부분에 있어서 김 대표는, ‘단순한 다이어트식이 아니라 각각의 식품의 특징을 살려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체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차별화시킨 식단구성이 고객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표한다. 즉, 다이어트식, 헬스식으로 분류하여 단품만을 취급하는 일반 도시락업체와는 달리, 상체슬림밀, 하체슬림밀, 밸런스밀의 3가지 프로그램을 두었다는 것이 마이비밀만의 확연한 차이이다. 상체슬림밀은 비만환자 중에서도 상체에 살이 많이 찐 체형을 위한 식사인데, 피로감을 잘 느끼는 체형임을 고려, 간기능개선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야채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단백질을 공급해주고, 하체슬림밀은 하체가 살이 찐 체형을 위한 식사로, 혈액순환장애와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특성을 고려, 짠 음식을 피하고 차가운 성질의 음식들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이뇨작용에 좋은 음식과 더불어, 같은 육류라 하더라도 찬 음식에 속하는 돼지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해산물 등으로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밸런스밀’은 요요나 기타 건강 유지를 위한 식사로 개발된 것이다.
한편 식재료에 대해서 김 대표는, ‘마진을 높이려면 저렴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맞지만, 좀 더 정직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수받기 위해 ‘삼성웰스토리’에서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민감한 고객을 위해 조미료가 꼭 필요할 경우에는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 영양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비는, 도시락뿐만 아니라 음식과 생활습관, 운동 등 통합적인 건강솔루션과 각종 창의적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을 목표로 기획과 제품공급, 영업망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인공첨가물과 유전자가 변형된 식물 등, 생존에 위협을 주는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제는 먹는 것 하나도 맘 놓고 선택할 수 없어 업체의 도덕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시대가 되었다.
늘 고객의 편에 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마이비(myB)’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