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동에 오픈한 사랑의 동물병원은 반려동물의 내과, 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 1차적인 신체 질병뿐만 아니라 심리·행동학적 치료를 통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즉, 건강한 마음을 가진 반려동물로 성장시키고자 사랑의 동물병원 김승길 원장이 주목한 것은 반려동물의 행동발달 과정에 따른 동물심리, 행동학적인 보호자 교육 등 반려동물의 ‘행동학’이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반려동물로
김 원장은 “이곳에서 치료받은 반려동물이 다른 병원에 갔을 때 교육이 잘 된 ‘명견’이라고 인정받았으면 한다”며 “행동 친화적인 동물병원에서 나아가 애견주들에게 신뢰받는 소아동물전문클리닉으로 만들어가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견주와 눈을 맞추는 훈련부터 밥을 줄 때 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미용실에서 거부감이 없도록 하는 것 등 행동학적인 기본예절교육부터 양치, 대변 훈련까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방’에 주력합니다. 정시에 2~3번 영향 조합이 잘 된 균형 잡힌 적당량의 식사와 배변훈련, 예절교육을 통한 행동 습관은 애완동물의 질병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매너 있는 강아지로 키움으로써 반려동물 파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명감으로
의학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13년간 수의사의 길을 걸어온 사랑의 동물병원 김승길 원장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이사, 강북구 수의사회 회장, 동물병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생명과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사명감’으로 동물복지를 중요시하는 병원으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김승길 원장은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우리 가까이 있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예방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사명감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애완동물은 눈을 직접 바라보고 교감을 통해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배들이 이러한 사명감을 갖고 수의사의 꿈을 키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