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병을 얻을 수 있고, 음식으로 병을 낳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의 건강과 아울러 힐링을 통한 행복까지 제공하고자 토리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재료와 정직한 음식으로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음식을 통해 행복한 느낌을 전하는 게 토리향의 목표입니다”
토리향 박민재 대표의 말이다. 박민재 대표는 지난 1992년 태화식품(주)을 설립하고 외식업계의 외길만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타인에게 절대 손해를 입히지 않고, 더불어 성장한다’는게 박 대표의 경영모토다.
음식 통해 힐링하는 곳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소래산 삼림욕장 입구 ‘전통 맛집 토리향’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연잎 차 향기 코끝을 간질인다. 밖에서 보이는 아담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로 인해 시원함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한편에는 작은 무대가 있어 작은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연잎방과 연꽃방이 자리하고, 야외 테라스는 소래산의 정취를 맞보며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운치를 더한다. 박 대표는 이곳에서 고객들을 위한 문화센터도 운영 중이다.
100% 천연 조미료만으로 숙성
토리향은 100%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정직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운영 방침이다. 그러다보니 소문과 듣고 토리향의 음식을 맛본 고객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경배 목판화 작가는 토리향의 맛을 극찬하며 즉석에서 아름다운 가사를 붓글씨로 적어 각 방에 붙여주는가 하면, 토리향의 입구에 여러 작품들을 달아주었다.
박 대표는 앞으로 토리향을 직영점으로 브랜드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랜 경험상 체인 점포수가 늘어나면 고유의 음식 철학이 변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직영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