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단순하게 다이어트만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나와 눈을 마주치며 나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내게 쉼터를 마련하는 마음 수련의 장이죠.”
요가를 알게 되다
대학에서 본래 생활스포츠를 전공했다는 시한송 원장이 요가를 배우게 된 경위는 생각 외로 단순했다.
“기계체조 선수이셨던 스승님을 따라 무작정 시작한 것이 요가예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세를 완벽하게 만들어야지, 혹은 이것을 배워 경력을 쌓고 강사로서 월 얼마를 벌어야지, 등 어린 생각을 많이 했죠. 그렇게 8년쯤 흘렀을까? 문득 수련도중에‘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요가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한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그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시한송 원장은 그래서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관리 할 수 있는 정도로만 회원을 모집해 교육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수업을 빼고는 1인 혼자서 회원들을 관리 하는 만큼 힘든 점도 많을 텐데도 그는 불평불만 없이 사람들이 편히 쉬고 가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오히려 자신이 몸이 안 좋아지면 회원분들에게 손해를 끼친다며 자기 관리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 위해 요가
그의 말처럼 요가의 정신은 궁극적으로 심신단련에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시한송 요가를 이용하는 고객층도 초등 2학년에서 만 65세까지 다양한데, 보통 어린 학생들은 자세 교정이나 키 크기,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개인 지도를 많이 받는 편이며, 연령대가 높은 분들은 굳어가는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요가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보통 요가는 맨몸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이지만, 몸이 조금 뻣뻣하신 분들은 수건이나 블록 등 소도구도 많이 이용하세요. 아무래도 소도구를 사용하면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동범위가 더 많이 넓어질 수 있으니까요.”
타 학원과 다른 강점으로는 수업을 끝낸 회원들을 시한송 원장이 일일이 마사지를 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목이나 발, 자세 교정에 필요한 마사지들로 그의 손맛을 보고 나면 회원들의 표정이 한결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다이어트, 목, 발 등 주제를 정해 집중적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회원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정말 편하게 쉬고 가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그는 시간이 흘러 요가와 명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명상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덧붙여,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한 Free Yoga 등 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련의 가르침은 일상생활에서 바른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삶을 만끽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매트에서의 의식적인 행동을 삶에서도 잊지 말아 달라고 시한송 원장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