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유일한 24시간 응급동물병원 ‘강남애니메디컬센터’.
이곳은 기존의 강남동물병원과 애니동물병원이 합병해 ‘강남애니메디컬센터’로 재탄생했다.
특히 남양주, 양평 등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애견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서울까지 가야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하남시의 애견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과목과 특화된 병원 연계 ··· 만족도 높아
‘강남애니메디컬센터’는 심장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치아 스케일링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춰 애견을 위한 집중진료가 특징이다.
게다가 응급동물병원이기에 골절 및 종양수술 등 2차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일부 수술까지 담당해 하남시에서는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한 곳의 병원이 아닌 각 과목에 특화된 여러 대형병원과 연계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애견주들의 신뢰 및 만족도가 높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 수의사의 기본이죠”
송승훈 원장은 애니동물병원에서 7년, 현재 강남애니메디컬센터에서는 3년째 하남시에서만 총 10년간 수의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24시간 응급동물병원이기 때문에 생명이 위독한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건강이 호전돼 다시 살아났을 때 가장 기쁘다”는 송 원장은 수의사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강조했다.
“애견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 입장에서는 함부로 다룰 수도 있어요. 하지만 수의사는 수많은 애견들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일을 돈벌이로 생각하면 안돼요. 무엇보다도 애견들을 향한 생명의 경외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항상 옆에 있어주는 또 하나의 가족이죠”
“정말 제대로 알고 애견을 잘 키우는 애견주들은 별로 없어요. 애견의 습성을 잘 모르고, 단지 귀엽거나 남들이 키운다는 이유로 애견을 돌보려는 경우가 많아요. 우선적으로 애견을 잘 알고 키워야 애견과 애견주 모두 편해질 수 있어요. 그게 제 바람이에요”
그는 “애견을 잘 알아야 애정도 잘 전해지는 것”이라며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외국에서는 애견을 키울 때 훈련이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애견주들이 모여서 애견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죠. 따라서 대부분의 애견들도 말을 잘 듣는 편이다”라며 “국내는 비용 등의 다양한 문제로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애정도 중요하지만 애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에게 있어 애견은 ‘가족’과 같다”는 송 원장은 “힘들 때나 기쁠 때 항상 옆에 있어주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궁극적으로는 사람들과 애견들이 끈끈한 유대관계로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