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리본을 가슴에 단 든든한 친구

▲케이엔엔라이프(KNN라이프) 천안지점 고미희 팀장

생의 마지막에는 경험 많은 친구 필요웰빙만큼 웰다이가 중요하다. 시작과 끝은 하나다. 시작을 준비하듯 마지막을 준비해야 한다. 결혼과 장례를 전문적으로 설계해주는 사람을 웨딩플레너와 엔딩플레너라고 부른다. 관혼상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그 대비가 적극적이다. 특히 상(常)은 갑작스럽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주위에 두어야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상조회사도 믿을 수 있는 곳을 알아두어야 한다.

투명과 신뢰로 일구는 성장

이엔엔라이프는 결혼컨설팅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라이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2013년 소비자만족 대상 수상, ISO 9001 인증을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케이엔엔라이프는 웨딩브랜드 ‘리본웨딩’과 장례서비스 ‘하얀 리본’을 대표브랜드로 한다.

하얀 리본은 올해 우리나라 5대 상조회사 진입을 목표로 한다. 허준 대표는 “깨끗한 상조회사”를 추구한다. 부산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국 직영으로 운영되는 지사는 결혼과 장례의 철저한 대비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크루즈 여행상품을 개발, 더 나은 서비스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켜만 보세요. 편안하게 보내 드리겠습니다

케이엔엔라이프 천안지점 고미희 팀장은 하얀 리본 브랜드 창설 맴버로 8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신 고인은 152명. “정갈”한 직원 이미지로 상주와 가족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고 팀장의 서비스 정신이다.

죽음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질병,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인해 가족이 받는 아픔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저희가 음식만 나르고 안내만 하는 게 아니에요. 장례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집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 가면 저희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눈물 흘리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슬프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마음은 경험을 통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객님들께 ‘자리만 지키고 지켜만 보세요. 편안하게 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려요. 저희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항상 진심으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체계적인 엔딩플레너 양성

하얀 리본의 엔딩플레너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라이프엔딩플레너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다. 기본과정을 익히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도 충분한 교육을 한다. 장례식에서는 의외의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슬픈 분위기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해당업종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고인 40명 이상을 모신 자에게 발급되기 때문에 2인 1조로 운영하는 하얀 리본의 장례서비스 체계는 잘 잡혔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은 눈물 흘리고 있는 가족이다

고 팀장은 욕심을 버리고 한 우물만 파면 엔딩플레너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장례를 돕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억대 연봉은 저와 고객 사이에 별 상관이 없어요. 고객의 마음이 가장 힘들 때 위로가 되어드려야 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장례는 무엇보다 의례의 형식과 순서가 중요하다.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하얀 리본의 엔딩플레너들은 오늘도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고객의 가족이 되어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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