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문화권으로 흘러들어 열풍을 일으킨 벨리댄스. 선진국에서는 각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웰빙바람을 타고 많은 여성이 벨리댄스 매력에 빠져들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야한 춤이라는 선입견으로 수강을 망설이기도 한다. 마이다스벨리댄스 김현정 대표는 “벨리댄스는 다른 댄스보다 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라며 “특히 벨리를 경험해 본 중년 여성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한다. 벨리댄스는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동작이 많고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배워도 좋은 운동이니 망설이지 말고 올봄에는 벨리댄스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보시라”고 역설했다.
마이다스벨리댄스협회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왔다 여성건강에 도움을 받은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40대 중년층 회원이 가장 많다.
김 대표는 “벨리댄스를 통해 얻는 것은 단지 운동 효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벨리댄스는 여성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몸짓을 통해 여성에게 감정적으로 억눌렸던 부분을 발산하게 해 자신감을 고취한다”며 “이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벨리댄스 강사이자 마이다스벨리댄스 협회를 운영한지 경력 10년이 된 김 대표도 둘째 아이 출산 후 다이어트 목적으로 벨리댄스를 시작했지만 다양한 효과와 매력에 푹 빠지며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공연기획과 안무가, 국내 벨리댄스대회 심사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심을 잃지 말자’를 경영모토로 마이다스벨리댄스협회만의 색과 스타일과 벨리댄스를 더욱 알리고 싶다는 게 김 대표의 포부다.
–벨리댄스의 시장전망을 어떻게 보나.
벨리댄스가 대학진학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협회장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이제 전문대를 시작으로 벨리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학교에 벨리과가 정식으로 생기면 벨리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다이어트 때문에 본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보고 주위 에 벨리댄스를 소개하는 회원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또한 제자 양성에 있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등 뛰어난 제자를 볼 때 보람된다.
–사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불황으로 인한 경영 악화다. 하루빨리 경제가 활성화돼 시민이 부담 없이 운동하고 즐기는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수강 지원도 이뤄졌으면 한다.
–사회공헌활동 계획이 있다면.
소외 계층이나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무료봉사 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능력 내에서 재능기부 식으로 꾸준히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
–정책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도 남양주, 성남, 강원도 양구 등 성남 지방 쪽 구나 시에서는 벨리댄스를 생활체육으로 끌어들이고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지원이 미흡해 아쉬운 점이 있다
–마이다스밸리댄스협회의 목표는.
벨리댄스 공연은 영화나 뮤지컬처럼 유료로 관람하는 것을 어색해 하는 시민이 있어 안타깝다. 벨리공연도 뮤지컬이나 영화 못지않게 스토리가 있고 볼거리가 많은 기획공연으로 만들어 무대에 서고 국민의 인식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