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 타악기, 현악기가 모두 어우러져 환상적인 연주를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 그 아름다운 선율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쉽게 접하기 힘들다. 비싼 티켓 값은 물론이고 시간을 내서 찾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시장과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연주 중이다.
실력파 연주자들의 환상의 하모니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승복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중앙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케예프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수료한 수재 중의 수재이다.
그는 KBS 교향악단 객원단원을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는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현재까지 상임지휘자, 음악감독, 단장까지 1인 3역을 소화 중이다.
“2002년 30여 명의 음악적 역량을 갖춘 젊은 음악인들과 시작해 꾸준한 활동으로 2007년에는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었고, 2008년 ‘사단법인 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해왔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실력 있는 해외파 전문 단원들을 보강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정기공연 65회와 다양한 기획 연주 등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정립의 재정립을 거듭하며 자체적으로 실력을 개발하고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민간 오케스트라 중에서는 최고를 자부한다.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실력파 단원들이 음악으로 사회에 재능을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주하고 있어서 저 역시 뿌듯합니다.”
김승복 지휘자는 개인적 성향이 강한 음악가들이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는 모습으로 최고의 실력을 뽐내 줄 때가 지휘자로서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감동의 장을 선물하는 오케스트라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연간 3~4회 정도의 정기 연주회는 기본이고 주부들을 위한 ‘모닝클래식’과 김승복 지휘자의 해설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그리고 문화적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다양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학교, 직장, 지역 방방곡곡 등 특별한 무대가 없는 곳에서도 시민들이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관객의 수준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죠. 아이들을 위한 동요, 만화 주제가는 물론 어른들을 위한 트로트 그리고 7080 노래까지. 다들 딱딱한 클래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김승복 지휘자는 이 밖에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교육(악기 무료대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교내 클래식 교육’ 등 다양한 교육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서 순화되고 바르게 자라는 걸 보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음악으로 세상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연습과 다양한 연주를 개발하는 (사)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단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