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최순실’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국정농단에 빠졌고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가려졌던 모든 것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다.
우리는 얼마나 정치에 관심이 있지 않았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걸까?
우리가 많이 들었던 단어 중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있다.
과연 많은 사람이 이 단어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고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지금의 사태가 온 것은 모두 ‘정경유착’의 문제이다.
특검이 바로 보고 결국 뿌리 뽑고자 하는 것도 이것이다.
문제점을 직시하여 정리하자면, 우리나라의 수많은 대기업이 정치인과 은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지금도 대기업에 혜택을 주는 많은 정책을 펴고 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뒤에서 최순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최순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서 실속을 많이 챙겨가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격이 없는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을 뒤에서 조종하는 척하며 많은 이윤을 챙기고 있었다.
결국, 드러난 건 최순실이니, 박근혜 대통령은 뒤에서 모르쇠만 하면, 최순실은 드러난 모든 걸 다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보인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듯,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진실을 왜곡하게 만드는 방법을 당당히 자행하고 있다.
돈으로 사람을 사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그들은 결코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다. 촛불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60~70대 어르신들의 머릿속을 어지럽히기 충분한 발상이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에게 돈을 나눠주었다. 처음에는 아닌 것처럼 하더니 며칠 전 인터넷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여하면 돈을 더 많이 주겠다는 등의 적극적으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전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방법들이다.
사실 지금에서도 정권이 바르게 흘러가는지 관심 없이 제 일에만 바쁜 사람들이 많다.
정치에 평소에 관심이 없던 이 사람들은 이슈들로 소식들을 접한다. 이들에게 복잡한 정치 비리 소식들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기에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이들에겐 촛불보다 태극기가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잘못이 드러날 때마다 당 이름을 바꾸는 그들은 왜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저지르는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바른 시선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곧 있을 대선에 대해 지금의 시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유세한다.
물론 편파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정치선별 기준은 하나같이 눈에 띄는 공약도, 학연도, 지연도 아닌, 바른 인성을 가졌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판단하는 시각이,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어떻게 대하는지, 얼마나 소통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일명 선거철에만 노력하는 사람은 아닌지 판단하라는 것이다.
내가 뽑은 이 사람이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대신해서 내 생각을 펼쳐줄 것인지 잘 확인해서 뽑아야 하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활동을 하지는 확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