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신부를 꿈꾸는 여성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다. 하지만 드레스를 입으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통통한 몸매 때문에 답답하다. 어떻게 하면 결혼식 전까지 드레스 라인을 살릴 수 있을까?
식장에서 웨딩마치가 울리기까지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므로 단 기간 내에 승부를 내야 한다. 보통 대다수 관리는 피부와 릴렉스 관리에 치중한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신부에게 드레스 라인을 선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름다움운 라인을 만들기 위해 뽑아야 할 카드는 근막관리다.
근막은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말한다. 관절마다 있는 이 근막이 꼬이면서 노폐물이 쌓이는데 이를 배출시켜 살을 빼면서 라인을 잡는 원리다. 하지만 얕은 근막만을 다뤄서는 한계가 있다.
근막 깊숙한 곳까지 다루기 위해서는 골막관리가 적합하다.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위한 효과 빠른 단기 집중관리 프로그램이다.
드레스를 입으면 복부나 하체는 가려질 수 있다. 하지만 쇄골 라인, 목 라인, 팔뚝 라인은 감출 수 없다. 신부에게 어디가 가장 예뻐지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쇄골부터 팔뚝 살, 잘록한 허리 등까지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고 욕심을 드러내게 된다.
결혼식을 앞두고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신부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웨딩케어는 쇄골부터다. 오프숄더나 톱 라인의 드레스를 많이 입는 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쇄골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휜 다리 관리도 필요하다. 다리가 휘면 생각 외로 많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다리뼈 자체가 휜 게 아니라 뼈와 뼈 사이의 근막에 문제가 발생하면 겉으로 나타나는 결과가 휜 다리다.
우리 인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다리가 휘면 골반까지 휘면서 얼굴 대칭도 틀어진다. 신부를 위한 관리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여성의 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휜 다리 교정이 필수적인 이유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부관리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광채는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가 되겠다고 결심하길 권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하고픈 말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부님과 신랑님의 믿음과 사랑이다. 본질을 잊지 말자.
(도움말 : 고민정에스테틱 고민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