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80% 가까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22~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9.5%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7.4%, 잘 모른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지역별로 봐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국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92.5%), 경기·인천(83.0%), 서울(80.9%), 부산·경남·울산((77.2%), 대전·충청·세종(73.6%), 대구·경북(67.9%)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야3당 지지층에서 탄핵 찬성률이 90%로 단연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찬성률이 74.4%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률이 33.3%로 높지 않은 편이었다.
이 조사는 유·무선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