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에 참가했던 수십만 명의 시민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려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20만 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4만 5000명)이 참여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부터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대학생 등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공식적인 행사는 1부 거리행진 2부 촛불집회로 구성됐다. 행사가 끝난 뒤 시민들은 주위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주우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정해진 장소에 쓰레기를 모아 버리기도 했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모으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차 대회와 비교할 때 10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의 집회였지만, 이후 광화문 일대 거리는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모습이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SNS등으로 집회 이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깨끗한 광화문 거리를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너무 자랑스럽다”, “존경합니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