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특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참담한 표정으로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첫 소환 조사 이후 32일 만이며, 같은 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로는 25일 만에 특검에 재소환 되었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근혜대통령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면서 사태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른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특검이 무리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