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40분쯤 서부전선 인근에 비행기를 향해 포탄을 쐈다는 소식이 군부대 관계자를 통해 전달된 가운데 국방부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10분쯤 공식발표를 통해 서부전선의 도라 전망대 인근에 2시10분쯤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한국군이 경고방송과 함께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무인기가 개성공단 인근에서부터 비행하는 비행체가 휴전선 방향으로 접근해 왔다”며 “이에 우리군은 경고방송에 이어 K-3기관총으로 2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공식발표 전에 민통선내 전방부대에 대피명령 방송을 듣고 대피한 군무원들과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통해 확인을 해 서부전선 전방에서 이상 징후가 있다고 긴급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 무인정찰기는 우리측의 경고 사격후 북측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