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가 들어와 수사가 급 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고로 숨진 강모(29)씨의 유족은 27일 청주 흥덕경찰서를 찾아 수사 진행상황을 확인하면서 이날 오후 들어온 제보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
유족은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지인이 이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제보자를 조사하면 단서를 찾을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제보 내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뿐 만아니라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보받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글과 사진이 올랐다.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사건의 용의 차량 번호 첫자리가 ’12’ 혹은 ’17’ ’62’ ’67’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차종은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에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유족은 별도로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서, 보배드림 회원들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서 고급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를 절도한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해 경찰이 강원도 정선에서 절도범을 잡게 도와준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도움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