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올해 5곳 학교 앞 보행로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흥구에 따르면 교통약자 사고예방을 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통학로 정비를 추진,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 완료된 공사는 △나곡초교 인도정비 △상갈중 안전휀스 설치 △상하초 인도정비 △갈곡초 보도육교 보수 △성지고 인도와 도로정비 등이다.
기흥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총1650㎡ 면적의 파손된 도로노면을 잘라내 친환경 자재로 재포장하고 미끄럼방지 포장도 했다. 보도블럭이 파손돼 울퉁불퉁 걷기 불편했던 보행자도로는 새 보도블럭 1380㎡과 안전펜스 총 246경간을 설치하고, 설치기준에 맞지 않던 과속방지턱 6개에 턱 낮춤공사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배수 유도를 위한 집수정 등이 설치된 도로 경계지점 콘크리트 측구도 정비했다.
보라동 나곡초교 주변에는 노후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657㎡ 재포장, 볼라드 9개소 설치, 안전휀스 등을 설치했다. 상갈동 상갈중 앞에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와 인도 경계 60m 구간에 안전휀스 30경간을 설치해 차량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도모했다. 구갈동 갈곡초 앞 보도육교에는 깨지고 노후한 바닥재를 들어내고 미끄럼 방지효과 등이 있는 도막형 바닥재(63㎡)를 깔고 탄성포장(290㎡)을 해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상하초 어린이보호구역에는 250m 구간에 노후한 보도블럭과 경계석을 교체했다. 이곳에는 앞으로 안전휀스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갈동 성지고 통학로에는 280m 구간에 아스팔트 재포장 1536㎡, 투수콘 인도 정비(150㎡)를 실시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6곳 재설치, 104경간의 안전펜스를 210m 구간에 설치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그동안 깨지고 갈라져 보행에 불편을 줬던 노후 보행로가 말끔히 정비돼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학교 주변 주민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통학로 정비사업을 2015년에도 꾸준히 실시,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