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요일제 태그 갱신이 의무화된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를 5년마다 의무 갱신토록 하는 ‘전자태그 5년 갱신제’를 시행한다”면서 승용차요일제 태그 갱신 의무화 소식을 지난 달 29일 알렸다.
승용차요일제 태그 갱신 의무화에 따라 승용차는 앞으로는 5년마다 경과일로부터 90일 이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재발급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승용차요일제 탈퇴로 간주, 각종 혜택도 소멸된다.
이번 승용차 태그 갱신 의무화 조치는 지난 2006년부터 발급해 온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금까지 발급된 승용차요일제 태그는 유효기간이 별도로 없어 더 이상 요일제에 참여하지 않아도 태그만 붙이고 있으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과 혼잡통행료 감면 등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승용차 태그 갱신 의무화를 실시, 요일제에 참여치 않고 혜택을 받고 있는 승용차를 제재할 방침이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자들에게 발급되는 전자태그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정하고, 재발급을 받지 않으면 요일제에 따른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승용차요일제 태그 갱신 희망자는 가까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새로 받은 승용차요일제 태그는 운전석 앞면 유리창 하단에 붙이고 태그를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 올려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자태그 갱신은 구청이나 주민센터, 혹은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에서 새로 발급받아 운전석 유리창 아래에 부착한 후 인증샷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에 올리면 된다. 전자태그 발급기관이 확인을 거쳐 승인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용차요일제 태그 갱신 의무화 조치로 승용차 요일제가 보다 활성화되고 그동안 요일제 태그를 부착, 부당하게 혜택을 받은 승용차들을 줄여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