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사 담당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걸그룹 포미닛 축하공연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추락한 27명 가운데 16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상,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데일리TV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데일리TV와 이데일리는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교 공연장 행사계획을 담당했던 경기과기원 오모(37)과장이 투신 자살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사 담당자 오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숨지기 직전 SNS에 ‘희생자들에게 죄송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짧은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불행한 사고”, “마음이 아프다”, “안전요원이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