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가 억류 중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있다.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 (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SNS에 동영상을 올렸다.
4분짜리인 이동영상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폴리는 프리랜서도 미국 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지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가 지난 2012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폴리는 무릎을 꿇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고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라고 외친 직후 검은 복면의 남성이 흉기로 폴리를 살해했다.
검은 복면읜 전사는 이후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다른 남성을 비추면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미국 백악관과 정보기관은 19일(현지시간)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하는데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섭다”, “미국 지도자면 오바마 말하는 건가”, “소트로프는 살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