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윤 일병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참혹한 가혹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일병 사망사건에 대한 군 수사기록을 공개했다.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오후 4시 25분께 부대 PX서 사 온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 손상을 일으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숨졌다
그는 지난 3월 초부터 4월까지 매일 상습적으로 폭행당했으며 가해자들은 윤 일병의 얼굴과 허벅지의 멍을 지우기 위해 연고제 안티프라민을 처방하면서 윤 일병의 성기에까지 액체 안티프라민을 발라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
이 뿐아니라 윤 일병에게 포도당 수액주사를 맞혀 회복시킨 뒤 계속 구타하거나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아먹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분노케 했다.
한 매체는 육군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전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대 30년 그거 밖에 안되나?”, “아들 군에 보낸 엄마들 불안하겠다”, “가해자들 사람이 맞나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