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윗선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수사를 축소, 은폐 했다”고 폭로했던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총경 승진 인사에서 탈락했다.
9일 경찰청이 발표한 승진 내정 인사를 보면 주목을 받았던 권은희 과장은 승진대상에서 탈락해 명백한 보복성 인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능력과 자질을 최우선 기준으로 지역과 입직경로 등의 균형을 두루 고려했고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4대 사회악 근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경찰서장 등 지역 치안 책임자를 배려 했다” 고 발표했으나 철도노조 강제 진입 당사자의 경우 작전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승진하여 현정권의 눈에 든 인사들은 승진하고 눈에 벗어난 인사는 탈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