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NC가 또 한번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프로야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3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NC 다이노스 소속 코치 2명이 대구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으며, 두 코치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발표됐다.
구단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정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다른 팀도 아닌 같은 팀 코치끼리 시비가 붙었다는 부분이나 입원, 경찰 조사 등의 내용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단순하게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창단 이후, 선수의 음주운전이나 승부조작 연루 등으로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렸던 NC는 올 시즌도 또 한번 구설수에 휘말리며 육성응원 시작과 함께 불이 붙던 프로야구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야구의 흥행이 주춤한 것이 선수 및 관계자들이 자주 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일부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음주’ 파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야구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팬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NC는 해당 사건에서도 주요 선수들이 대거 휘말리며 사건의 주동 팀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그랬던 사건이 만 1년이 지나기도 전에 또다시 코치들의 폭행 사건이 보도가 되며 팬들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말았다.
해당 소식이 보도됐던 3일 오전, NC 다이노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지정 치과와 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SNS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이러한 소식을 공유할 것이 아니라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틀 뒤가 어린이날인데 불미스러운 소식이 안타깝다”, “주먹다짐으로 이가 부러졌을때, 치과에 방문하면 되는 거냐” 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