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산업정책연구원(IPS)은 4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핀란드타워에서 산업계의 ESG경영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제19회 윤경CEO서약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국민권익위원회,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 aSSIST 경영대학원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ESG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이라는 주제로, 기업과 정부,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146명이 모여 ESG경영의 실천의지를 공표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나아가 지역사회에 ESG 실천의 확산과 더불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달성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약식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가 돼 140여 명의 기업인, 사회단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기업의 주요 서약자로 편정범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김성한 DGB 생명보험 대표이사,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팽경인 세브코리아 대표,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원성식 한국IBM 대표이사,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를 비롯한 14개의 계열사 대표,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와 4개의 계열사 대표 및 임원들이 서약에 참여했다.
공공기관으로는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우체국금융개발원 유대선 원장 등이, 비영리기관으로 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 UN Habitat 한국위원회의 김선아 사무총장, UNGC 권춘택 사무총장,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이 사회단체 대표 서약에 참여했다.
한편 포럼은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높은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윤리강령을 발표했으며, 개인 인플루언서 20명의 윤리강령 선언을 사전에 진행함으로써 인플루언서의 윤리적 책임 의식과 실천 규범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약식은 윤경ESG포럼 공동대표인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김종갑 한양대학교 특훈교수의 환영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제2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 산업정책연구원 조동성 이사장의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2014년부터 윤경ESG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기업의 ESG경영 실천 노력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참석한 CEO를 비롯한 여러 단체 관계자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
공동대표 김종갑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는 “ESG경영 기업에 대한 주목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ESG경영을 넘어 SDGs 실천으로 가기 위해 기업의 주도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윤경ESG포럼은 서약식을 중심으로 ESG경영 확산과 기업의 ESG경영 실천 노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환영사 후 국민권익위원회의 전현희 위원장이 축사를 전달했다. 축사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윤리경영의 문화를 내재화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반부패·투명경영을 실천해 청렴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기업인들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제2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공모전은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약한 ‘윤리경영 실현을 위한 청렴사회협약’의 성과공유 사업으로, 윤리경영 실천을 선두하는 기업이 응모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한국이콜랩,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로지스올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한국이콜랩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에 기반해 이해관계자별 윤리경영 실천 내재화’ 노력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고유핵심위험 관리체계 구축’,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내부진단 및 부패영향평가를 통한 제도 개선’, 로지스올은 ‘물류기업 최초의 공유가치창출 및 ESG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전직원 자율준수문화 정착 노력’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바로 이어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윤경ESG포럼 명예대표)은 ‘ESG를 넘어 SDGs 실천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경영이 기업의 필수 경영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이제는 한국기업이 장수기업으로 가기 위해 SDGs와 연계한 ESG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ESG시대의 SDGs의 실천 선언’이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윤리 서약패에 서약한 후, ESG경영 실천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CEO 차원의 노력 의지를 함께 다짐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를 주관한 산업정책연구원의 조동성 이사장은 “이번 서약식이 많은 기업의 ESG경영 리더십 확산을 향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