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0년 첨단기술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ICT 기반 스마트 연홍도 조성 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고흥군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이 가진 문제를 지역 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경제 자립형 마을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월 24일, 관내 군청 흥양홀에서 제안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서 ㈜브이투씨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고, 기술 및 가격협상과 계약체결을 마치고 12월 중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1년 4월 준공 목표로 고흥군 금산면 연홍도 일원에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섬마을 뮤비컬쳐 플랫폼’, ‘고흥형 에듀 스포테인먼트’, ‘행복한 연홍 로컬푸드’, ‘ICT 기반 스마트 마을방송서비스’ 등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고흥형 에듀스포테인먼트 센터는 기존 관광안내소 부지 내 건물을 헐고 연면적 48평 규모의 2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으로, 건물 1층에는 로컬푸드 직판장, VR 체험시설, 관광안내소, 2층에는 뮤비컬쳐 플랫폼 및 휴게소가 들어서게 된다.
또, ‘섬마을 뮤비컬쳐 플랫폼’은 고흥군의 사계(四季)를 CG 작업화한 뒤, 체험관 내 사방의 벽면에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미디어 아트 서비스로,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고흥군의 영상 콘텐츠가 구축되면 방문객들에게 고흥군의 색다른 영상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에듀 스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첨단 IT 기술(VR)을 활용해 체험자가 직접 잠수함을 타고 신비로운 연홍도의 바다 세계로 떠나는 체험 이야기로, 가족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고흥을 찾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360° 파노라마 VR 서비스와 스토리텔링 음성 해설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도슨트 서비스’와, 연홍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해 주민 수익을 창출하는 ‘연홍 로컬푸드 판매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 전달 및 난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섬마을 55가구 가정 내 스피커를 설치하는 사업인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군에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코디네이터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홍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연홍도는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국내 유일의 섬 속에 미술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