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4, 5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미래 식량과 환경보호 등의 사회적 가치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세계적인 변화가 따르고 있다. 곤충 식량이나 대체육 등도 그 일환으로 의식주 중 식에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기 없는 고기’, 이 문구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내세우는 문구로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단백질에서 추출한 재료들로 만든 고기의 풍미와 육즙,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대체육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비욘드미트는 인간의 건강과 환경 보호, 자원 보존, 동물 복지의 4가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 비욘드미트 제품을 소비하면 기존의 가축 사육과 비교해 물은 99%, 토지는 93%, 온실가스는 90%, 에너지는 46%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에도 콩고기 등 고기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식감이나 맛, 모양 등에서 이질감이 있었다. 비욘드미트는 기존에 먹던 닭고기나 소고기의 섬유조직을 재현해내는 기술을 연구해 기존의 고기 질감과 형태, 맛을 재현했으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R&D와 마케팅에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이 자사 제품과 진짜 고기를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때문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고기의 대체재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고 있으며, 비욘드미트 제품 소비 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원F&B가 비욘드미트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쟁업체인 임파서블푸드도 중국 시장을 우선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채식 트렌드가 활성화 되고 있고 친환경 소비가 강조되고 있다. 한 때 할랄푸드가 인기의 때를 보낸 것처럼 비욘드미트, 임파서블 푸드를 중심으로 한 대체육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