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네이버 앱개발자 콘퍼런스 데뷔2019에서 선언한 ‘AI정부’ 전초단계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1실 7국 28과’의 2차관실에 조직개편을 단행해 ‘2실 8국 30과’로 변경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네트워크 정책 조정 전담기구인 ‘네트워크정책실’을 새로 만든다.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빅데이터·인공지능 융합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혁신인재 양성 분야 정책 기능을 담당해 블록체인 등 플랫폼 기술 개발 지원 및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인재양성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AI 기술 자체를 정부가 개발하는 것이 아닌만큼, 민간을 조력하는 정부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정책실은 정보보호와 방송·통신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네트워크정책실은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등 초고속 네트워크가 확산되면서 시급해진 네트워크의 물리적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또한, 현재의 인터넷융합정책관을 정보통신정책관으로 개편해 규제혁신, 디지털 포용정책, 산업·사회 각 분야 디지털화 등 디지털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했다.
현재 정보보호정책관의 업무는 확대되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으로 만들 방침이다. 덕분에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은 한 곳으로 묶여 더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인공지능정책은 과기정통부 내 각 부서에서 개별사업에 따라 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으나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