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이 운영하는 ‘어르신, 디지털에 반하다’ 프로그램의 신청이 금일부터 시작된다.
급격한 산업 변화로 인한 노인 세대의 적응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과기정통부와 NIA의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의 급속한 발전과 무인화의 흐름 속 노인들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금)부터 12월 27일(금)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대구 안심 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5명 내외의 소규모 강의와 실습, 더 나아가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험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차표 예매, 금융 앱 활용 및 계좌이체, 키오스크, 인공지능 스피커 등 실생활에 주로 활용되는 디지털 분야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생활 중심의 활용교육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범죄 피해, 디지털 과의존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예방 교육과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경제적 참여를 위한 안내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NIA는 이번 시니어 디지털 포용 시범사업 ‘어르신, 디지털에 반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대구 혁신도시 내 복지관에서 우선 추진 후 수료생 만족도 등 결과분석을 통해 차년도 어르신 정보화교육 정규 과정으로 편성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IA 문용식 원장은 “기차표 예매, 음식 주문 등 디지털의 수단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게 하고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어느 누구도 디지털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