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일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대한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이 신원확인 절차를 안면인식을 통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비행기 제조 및 운영에서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는 승객이 탑승구 앞에서 안면인식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 사진 을찍어 여권 및 탑승권 정보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 측은 안면 인식 탑승 서비스를 통해 신원확인의 효율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며 항공기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대한항공과 텔타항공의 조인트 벤처 협약으로 인한 기술 협력이 단초가 됐다. 항공기 운행과 항공 노선을 비롯 항공사를 운영하는 모든 체계에 관해 공동 소유권을 갖는 협약으로 인해 금번 대한항공의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는 델타항공 서비스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11월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12월에는 뉴욕 공항까지 안면 인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나아가 인천공항공사의 스마트 공항 사업 진행 계획 인천 공항에서도 안면인식 서비스 도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키오스크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체크인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함께 수하물도 등록하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당 수속 시간이 30% 이상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안면 인식 탑승 서비스의 모태인 원아이디 계획을 통ㄹ해 4차 산업 혁명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원아이디 계획은 공항, 출입국기관, 항공사가 각각하던 신원확인 절차를 승객의 생체 식별 정보를 활용, 하나로 통일해 여객 수속을 간소화 하는 내용을 뜻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추세와 기술 변화에 발 맞춰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항공 여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켜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