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지난 17일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13개사가 IR (Investor Relation : 투자자 대상 홍보) 피칭행사인 ‘레벨업 오디션’을 개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스타트업 발굴 사업인 뉴미디어 콘첸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각각 특색있는 뉴미디어 관련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선정된 13개 기업들은 코디네이팅,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3개월간 기업 역량을 갈고 닦을 수 있었다.
17일 열린 레벨업 오디션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5개 기업을 대상으로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이번 레벨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개 기업에게는 기업 당 2000만 원식 총 2억 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엑셀러레이팅 과정에서 멘토로 참여했던 비석세스의 정현욱 대표는 참여기업 중 여성 퀴어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레드큐(대표:이로운)에게 엔젤투자를 확정했다. 또, 공개특강을 맡았던 국내 유명 영상 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의 곰앤컴퍼니(대표:이병기)는 ㈜조이컴퍼니(웹툰 원작 웹드라마 제작), 일루젼픽셔츠(방송프로그램 및 영화제작사), ㈜아이디어콘서트(웹툰 영상화툴 ‘투니비’)와의 콘텐츠 유통 관련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 간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추가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간의 협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클래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디지털클래식이 개최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2019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피치세션에 ㈜뮤즈플랫폼(인디 뮤지션음원 자동발매 플랫폼 운영)이 콜라보하여 ‘CD 대체상품과 해외 음원 발매유통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조이컴퍼니와 일루전픽쳐스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 협업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 한다.
레벨업 오디션에 참석한 한 심사위원은 “13개 참가기업들의 투자자 대상 피칭 수준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수준이 멘토링을 통해 다듬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 및 관련 아이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지원금을 받은 기업 중 하나인 ㈜조이컴퍼니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기업으로 웹툰 원작 웹드라마 ‘인유어드림’을 제작한다. 드라마는 지난 26일부터 크랭크인에 들어갔으며 기획단계 시점부터 이미 kt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 배급 계획을 끝마쳤다. 웹드라마의 공식 서비스는 2020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조이컴퍼니를 비롯하여 제작 지원을 받은 10개사는 모두 올해 연말까지 저마다 프로젝트 제작을 완성해 내년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