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윤순홍 기자] 서울대학교는 독일 아헨 공과대학교(RWTH Aachen University)와 학술교류협정·학생교환협정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아헨공대 울리히 뤼디거(Ulrich Rudiger) 총장을 접견하여 2014년 체결된 학술교류협정·학생교환협정을 연장했다. 서울대는 2009년 체결된 학술교류협정·학생교환협정 이후 아헨공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만프레트 마틴(Manfred Martin) 한국 협력추진단 대표, 베른트 마르케르트(Bernd Markert) 동창회 대표, 디터 얀센(Dieter Janssen) 국제협력부국장 등이 동행하였으며, 구민교 국제협력본부장(행정대학원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준비단장(공과대학 교수) 등이 배석하였다.
접견 후 뤼디거 총장단과 서울대 연구처는 양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양교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이날 오세정 총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원 예정인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10개 학문 분야를 선정해 세계 10위 이내 연구력을 인정받겠다는‘10-10(텐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뤼디거 총장은 이미 왕성한 교류 중인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는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하며, 치의학과 의학 분야에서의 교류를 새롭게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오 청장은 “양교가 협력을 강화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뤼디거 총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있어 적절한 인재 등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공학과 의학, 인공지능을 단계적으로 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