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영국이 오는 2021년 우주 강국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영국이 오는 2021년 달 탐사에 나선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의 달 탐사선은 달 표면의 비밀을 풀기 위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다. 아울러 영국은 달 표면을 탐사할 영국형 달 탐사용 로버(Rover)를 공개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스페이스비트(Spacebit)’에 의해 개발된 이 로봇은 무게는 1kg에 불과하며 4족보행하도록 제작됐다. 이 로봇은 달 표면 위를 기어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지구로 전송된다. 또 로봇 본체에 카메라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각종 센서가 장착돼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미국의 민간로봇제작기업 아스트로보틱과 협업해 이 로봇을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한 무인 착륙선에 실어 달에 보낼 계획이다.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무인 로봇 착륙선은 2021년 달에 착륙할 계획이다.
이 무인 착륙선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 설치된 우주발사장에서 벌칸 센타우르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비트는 우수한 달 착륙선 기술 프로그램을 보유한 기업을 찾았으며 고심 끝에 아스트로보틱을 선택했다.
Pavlo Tanasyuk 스페이스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설명을 통해 “아스트로보틱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임무를 통해 영국의 상업적 우주 탐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비트는 우주 데이터 분석 도구와 인공지능(AI) 및 첨단 마이크로로봇공학을 포함하는 우주 탐험 로봇 개념을 다루는 영국의 민간기업으로 우주 탐험 분야에서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업은 영국이 우주에서 새로운 탐사 기반시설을 개발하고 상업 자원을 탐색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