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미국 화물서비스 기업 UPS가 미국 전역에서 완전하게 인증된 상업용 드론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UPS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배송 업계 최초로 ‘드론 배송’ 승인을 받았다.
UPS가 받은 미 연방항공청의 135항 표준인증은 상업용 드론 운영을 위한 사항으로 55파운드(약 25kg) 이상의 소화물을 무인 드론을 통해 장거리 배송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 조항은 비가시권 무인 드론 운행을 비롯해 야간에도 드론 배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UPS는 지난 3월, 미 연방항공청의 승인 아래 상업용 드론 배송을 최초로 시작했다. 이 기업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웨이크메드(WakeMed) 병원 본원과 분원에 혈액 및 의약품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미 연방항공청 승인에 따라 UPS는 우선 전국 병원에 드론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드론 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애브니 UP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조만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의료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