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교육에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뜻깊은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산골학교부터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2019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스쿨은 2012년부터 삼성이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적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9 스마트스쿨’은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시작했고, 이에 400여 개 기관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례에 걸친 심사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16개 기관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관 중 하나인 금서 초등학교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전교생이 20명인 작은 학교다. 금서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스마트스쿨 선정을 통해 폐교 위기에서 학교를 지키고 모두 졸업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 학교’도 스마트스쿨 대상으로 선정됐다. 스마트스쿨은 탈북 과정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재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 전남의 천태 초등학교, 서울 ‘느혜미야코리야 다음학교’등 교육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였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큰 기관들이 스마트스쿨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실시한 스마트스쿨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모든 교육 기관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총 83개의 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 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교육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스마트스쿨 멘토로 참여했다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조성진 엔지니어는 “어렸을 때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던 경험이 있다.”며 “지역적, 경제적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