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반려로봇이 강아지, 고양이처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로봇 기술이 발달하면서 진짜 강아지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인간의 지능 수준과 비슷한 반려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로봇은 소니의 강아지로봇 아이보(Aibo)다. 아이보는 지난 1999년 출시 이래로 총 100만대가 판매된 전 세계적인 반려봇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발전과 함께 한층 똑똑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보는 터치 센서와 모션 감지기로 주인이 쓰다듬는 것을 감지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주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아이보만큼이나 영리한 반려로봇을 제품화해서 시중에 판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만큼 매력적이면서 똑똑한 반려로봇 5가지를 꼽아 소개한다.
▲ 파이보(Pibo)
개인용 지능형 로봇인 파이보(Pibo)는 국내 최초의 반려로봇이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 서큘러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1인가구를 위한 가정용 로봇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다. 키 35cm에 무게는 1.6kg으로 두 발로 직립보행할 수 있다.
▲ 아스트로(Astro)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FAU) 인지로봇연구소의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족보행로봇 ‘아스트로(Astro)’는 도베르만 핀셔(Doberman Pinscher)를 꼭 닮은 똑똑한 강아지 로봇이다. 고성능 GPU 기반의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세서인 NVIDIA Jetson TX2에 의해 구동되는 레이저 이미징 모듈, 온보드 카메라, 방향성 마이크로폰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간단한 명령에 반응할 수 있다. 또 아스트로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 뇌가 내장돼 있다.
▲ 톰봇(Tombot)
미국 로봇 스타트업 톰봇 로보틱스(Tombot Robotics)가 개발한 ‘톰봇’은 골든 리트리버를 똑 닮은 강아지 로봇이다. 이 로봇은 실제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짖으며 쓰다듬으면 반응한다. 톰봇 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치매 환자들이나 노인들의 정서적 결핍을 해소해주기 위해 개발했다. 톰봇 로보틱스는 톰봇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로봇의 가격은 299달러(약 35만6천원)로 오는 2020년 8월 출시될 예정이다.
▲ 러봇(Lovot)
일본 로봇 스타트업 ‘그루브 X’가 개발한 가정용 로봇 ‘러봇(Lovot)’은 사용자와의 교감이 가능하다. 러봇이라는 이름의 뜻은 사랑(Love)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머리에 센서가 달려있어 동작과 사람을 인식하고 아랫부분에 달린 바퀴로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주행할 수 있다.
▲ 리쿠(Liku)
한국 스타트업 토룩(TOROOC)사가 개발한 리쿠(Liku)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고 기분상태까지 파악한다. 리쿠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며, 생명체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리쿠는 기분 좋음, 불쾌함, 불안함, 슬픔, 피곤함 등을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