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aSSIST 경영대학원(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디지털 한국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EMBA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aSSIST 경영대학원은 중국 장강상학원과 함께 최신 디지털 기술 혁명과 美-中 패권전쟁을 집중 파헤치고 디지털 한국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외치는 구호는 많지만 높은 규제와 일본의 견제 등으로 정작 기업들은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가 단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의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500조원을 돌파하여 삼성전자의 2배에 달하고,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이마트의 170배에 달하며 중국은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의 데카콘 기업들을 수 십 개씩 배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까지 예고하며 국가 단위의 디지털 패권 전략을 서두르고 있다.
aSSIST-CKGSB Top-tier EMBA의 커리큘럼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화폐, 블록체인, 핀테크, 헬스케어, 원격의료,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최신 디지털 혁신 기술 및 경영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학습과 텐센트, 알리바바, DJI, BYD, 바이낸스, 틱톡 등 중국 현지의 분야별 대표 기업을 탐방하는 사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8개월 동안 매월 1회씩 북경, 상해, 심천, 항저우, 광저우, 충칭, 청두 등 중국 10대 도시를 방문하여 중국 기업인, 투자자, 교수 및 고위 관료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교수진으로는 인천대 조동성 총장(前 서울대 경영대학장, 장강상학원 전략 교수), 문휘창 aSSIST석좌교수(前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김문수 aSSIST 크립토MBA 주임교수, 중국 CKGSB 샹빙(Xiang Bing) 총장, 리 웨이(Li Wei) 교수, 리 양(Li Yang) 교수 등 아시아 최고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선발인원은 창업가, 기업인, 금융인 등 한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소수 정예로 제한되며, 참여하는 기업인들에게는 북경, 상해, 심천 등 중국 장강상학원의 캠퍼스에서 중국 기업인들과 함께 학습하는 중국 장강상학원의 현지 수업과 100%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또한 졸업 후에는 중국 장강상학원의 정식 동문회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aSSIST-CKGSB Top-tier EMBA 과정의 김문수 공동 주임 교수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 시장(市場)으로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 1, 2, 3위 기업이 모두 중국 기업일 정도로 빠르게 혁신해 왔고 2019년 Forbes 5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이 129개를 차지하며 미국의 121개를 추월하였다. 한때 IT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은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에서 오히려 중국에 뒤쳐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시장 확대를 돕고, 선진국 수준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단위의 미래 전략과 디지털 전략을 설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aSSIST-CKGSB Top-tier EM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