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암호화폐는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흔히 가상화폐라고 한다. 국내외 장벽없이 거래되며, 새롭게 암호화폐거래소가 개설되기도 한다.
최근 씨큐월드는 홍콩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토큰캔이 핀플 플랫폼과 공동으로 원화 기반의 거래 마켓인 ‘FKRW 마켓’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FKRW는 USDT(테더달러)와 같이 법정 통화와 유사한 가치를 지닌 가치 고정 암호화폐로 원화와 1:1 비율(1원=1FKRW)로 마켓 내에서 가치를 유지하며 기축 통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FKRW 마켓은 이번 달 내에 오픈 예정으로 시총 10위내 메이저 암호화폐를 시작으로 점차 그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FKRW 마켓의 운영은 핀플 플랫폼의 운영 조직인 슈퍼알키 재단에서 맡게 된다. 양사는 지난 주 지분스왑(주식 맞교환) 계약을 통해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실증적 암호화폐 금융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한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FKRW 마켓을 암호화폐와 명목화폐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마켓 내 암호화폐 투자는 물론 추후 핀플 플랫폼 내 다양한 실물 경제에서도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큐월드의 조강호 대표는 “이번 달 홍콩 기반의 토큰캔 FKRW 마켓을 시작으로 타 국가 거래소로도 FKRW 마켓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알리페이, 위챗페이 및 지불카드와 연동해 암호화폐의 실증적인 가치를 높이고 위안화와 원화 등 명목화폐와의 연결성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토큰캔은 지난 2017년부터 토큰 발행 및 유동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자산거래 플랫폼이다. 하루 약 1억3000만 위안(약 215억 원)거래량을 가지고 있는 토큰캔은 지난 3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중에서 ‘한국 시장’을 처음으로 개설할 정도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이 높은 거래소다.
핀플은 ‘핀테크’와 ‘심플’의 합성어로 편리한 핀테크 블록체인 운영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금융플랫폼이다. 핀플 플랫폼은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기업,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금융 및 블록체인 기술을 서로 간 연결시키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