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고층 빌딩 외벽을 청소하는 일은 보기만 해도 눈을 질끈 감게 되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이에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 현장에 뛰어드는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드론을 이용한 고층 빌딩 외벽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스타트업 ‘루시드(Lucid)’를 소개했다.
루시드는 세척용 호스를 부착한 드론을 띄워 건물 외벽을 청소한다. 이 청소 드론은 몸체에 부착된 호스로 청소 용액과 물을 분사해 건물 외벽에 쌓인 때를 벗긴다. 수압이 세지 않기 때문에 건물 외벽이 손상되는 일은 없다고 한다. 루시드가 운용하는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되며, 아파트 12층 높이의 건물도 별 무리 없이 청소할 수 있다. 스스로 동선을 판단해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지상에서 항시 직원이 대기하며 드론을 조종한다.
루시드는 당사의 청소 드론을 임대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데, 월 3천달러(약 365만원)만 내면 드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원, 훈련, 유지관리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루시드 관계자는 “매월 약 3만3천 달러(약 4천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