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일본 토요타는 인공지능(AI) 개발 업체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와 노인 생활 보조와 간호에 사용할 수 있는 인간지원로봇(HSR)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7일, 자사의 기존 인간지원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프리퍼드 네트웍스와 협력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지난 2012년 인간지원로봇 첫선을 보인 후 일본 내 여러 대학과 협업해 이 로봇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 업체는 장애자나 고령자 등 가정 내에서 자립 생활을 어시스트하는 용도로 쓰일 인간지원로봇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의 인간지원로봇은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을 인지하고 바퀴로 움직일 수 있다. 또 몸체에 부착된 팔로 커텐을 치거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 수 있다.
토요타는 당사가 개발한 인간지원로봇 수십 대를 프리퍼드 네트웍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퍼드 네트웍스는 향후 3년간 토요타로부터 제공받은 인간지원로봇의 기술 개선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후 두 회사는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토요타와 업무 협약을 맺은 프리퍼드 네트웍스는 AI의 일종인 심층학습으로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또 일본의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3개사 중 한 곳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2년 연속 1위 스타트업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