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활용 ‘스마트 군정’ 추진

(사진제공=하동군)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하동군이 신속하고 정확한 군정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시대를 연다.

하동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국과소장과 담당, 읍면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군정 추진을 위한 시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가 주재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부서가 자체 발굴한 36건의 스마트 시책을 보고하고 행정에 접목 가능한 시책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날 보고된 주요 시책을 보면 관내 5개 관광지에 실시간 관광객 이동정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스템을 구축해 1년 365일 이들 관광지의 관광객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관광객·교통량 등을 분석·행정업무에 활용키로 했다.

또한 군청 홈페이지에 지능형 AI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홈페이지의 정보 검색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고독사나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IOT를 활용한 스마트4.0 안전지키미 시스템을 구축해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실시간 확인키로 했다.

벚꽃·녹차·재첩·단풍 등 계절이 지나면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3D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체험할 수 있는 3D기반의 버추얼 관광하동 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걸맞게 각종 지방세에 대한 모바일 고지서 발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가산금 등의 부담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무인계수기를 활용한 단순 방문객 통계자료 수집을 극복하고자 방문객의 체류시간이나 인근 지자체간 관광객 이동 패턴 분석을 통해 관광객 방문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IOT를 기반으로 한 소나무 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천년차밭에 스마트 자동 관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지리산생태과학관에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안내시스템을 도입하고, 야생차박물관에는 언제 어디서나 대국민 소통·응대 서비스와 체험 예약 등이 가능한 AI 챗봇(채팅로봇)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각종 악취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악취민원 다발사업장에 24시간 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어린이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행환경이 열악한 골목길 등에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매년 늘어나는 방범용 CCTV의 효율적 관리와 관제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 외도 △주요 관광지의 VR체험 프로그램 개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스마트 축산농장 모델 구축 △IOT를 접목한 로컬푸드 활성화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확대 등 군정 전반에 스마트 군정을 도입·운영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스마트 정책은 신속·정확한 행정 추진은 물론 주민편의·예산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만큼 당장 시행 가능한 시책은 예산을 조기 확보해 군정에 접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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