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얼굴 사진을 15세기 유럽 르네상스풍 초상화로 바꿔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왔다.
미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IBM 왓슨 인공지능 연구소(IBM Watson AI Lab)’ 소속 연구원들이 4만5천개 고전 초상화를 학습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인공지능 초상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렘브란트, 반 고흐 등 유명 예술가를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 기법이 반영됐다.
이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이 특징을 분석하고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일을 결정한다. 이후 유채 물감, 잉크 등으로 얼굴을 표현한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초상화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알고리즘에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 ‘GAN’ 기술을 사용했다. GAN은 진짜(Real Data)와 가짜(Fake Data)의 경쟁을 통해 진짜 같은 가짜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이를 개발한 한 연구원은 “사진 몇 장을 업로드해보면 사진마다 다른 초상화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초상화 제작에 사용된 원본 사진은 결과물 생성 후 바로 삭제된다. 다만, 초상화로 변화된 그림은 사이트에 게시될 수 있다. 연구진은 원본과 달리 개인 식별은 어려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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