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윙(WING)은 16일(현지시간) ‘OpenSky’라는 드론용 항공교통 관리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윙은 당사의 OpenSky 어플에 대해 “드론 비행 취미가 있는 사람인지, 드론을 이용한 사업을 구상 중인 사업자인지 관계없이 누구든 OpenSky 어플을 통해 비행 장소와 비행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OpenSky 어플은 애플 IOS 운영 체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호주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월 윙은 호주 정부 당국으로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에 대한 공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윙은 호주 캔버라 교외 지역 약 100개 주택을 대상으로 식음료와 의약품 등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에서 운용되는 윙의 드론처럼 배달 드론의 경우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반 항공기보다 장애물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 별도의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에 윙은 구글의 글로벌 데이터와 연계해 방대한 드론 전송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통해 호주서 새로운 활강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앱 출시와 관련해 제임스 라이언 버지스(James Ryan Burgess) 윙 최고경영자는 “이는 드론을 더 쉽고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윙의 노력”이라며 “우리는 모든 드론 운영자들이 협력하여 규칙을 따르고 한 국가에서 어떤 항공 규제와 규칙이 적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한다”고 전했다.
OpenSky 어플은 무료로 운용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윙은 지난 4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택배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말쯤 버지니아주 일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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