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거리예술을 위해 뭉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지난주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에 위치한 성당서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대형 그라피티 아트를 선보였다.
미 IT전문매체 씨넷은 ‘UFO-어반 플라잉 오페라(UFO-Urban Flying Opera)’라는 거리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모인 수천 명의 사람이 ‘도시를 설계하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FO-어반 플라잉 오페라의 아트 큐레이터 팀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이 제출한 디자인 시안 중 100여개를 선정해 각각의 그림을 통합했다. 이후 1개의 이미지로 통합된 그림을 쯔루 로보틱스(Tsuru Robotics) 사의 4개의 무인항공기가 그리게끔 했다. 무인항공기가 그린 그라피티의 크기는 가로 14m, 세로 11.9m에 달했다.
이들은 중앙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인항공기를 컨트롤했으며 무인항공기가 정확한 위치에 페인트칠 하는지 감독했다.
UFO-어반 플라잉 오페라의 관계자는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사는 도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상상하고 있는지 혹은 도시 생활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