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프랑스의 사진 툴 개발 스타트업 ‘미로(Meero)가 2억3000만 달러(약 2680억7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다.
미로의 투자 유치 금액은 미로의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유라지오(Eurazeo)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유라지오는 미로에 5600만 달러(약 651억 7천만원)을 투자했다.
미로의 투자 유치 금액은 올해 역대 최대 가치다. 이는 지난 3월, 역대 최대 가치를 받았던 온라인 헬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닥터립(Doctolib)’의 1억7000만달러 투자유치를 훨씬 능가하는 금액이다.
유라지오 외에도 미로의 리트 투자자로는 프라임 벤처스(Prime Ventures), 아브닐 그로우스(Avenir Growth),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Global Founders Capital), 아글라에아 벤처스(Aglaé Ventures), 알벤(Alven), 화이트 스타 캐피털(White Star Capital),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Idinvest Partners) 등이 있다. 이들 투자자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랑스 스타트업 미로는 3년 전에 설립됐으며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편집 도구와 사진 제작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Les Echos’에 따르면 미로는 올해 말까지 직원 수를 1200명까지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로 관계자는 “당사의 수입은 사진작가들의 작품 활동에서 얻은 수수료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회사의 구체적인 재정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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