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어도비(Adobe)가 포토샵으로 가공한 조작된 이미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툴을 미국 UC버클리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디지털트렌즈가 보도했다.
공동팀이 개발한 이 인공지능 툴은 ‘Face Aware Liquify feature(얼굴 인지 픽셀유동화)’ 기능을 사용한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 중에서 전자의 것을 식별할 수 있다. 픽셀유동화 기능은 얼굴 모양을 조정하고 표정을 바꾸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이 인공지능 툴은 조작된 이미지를 원본으로 되돌리는 기능도 있다.
이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공지능 툴에 조작된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 수천 개를 데이터베이스화 학습시켰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작된 이미지를 구분하는 실험에 참여한 사람의 53% 정도는 조작된 이미지를 구분하는 반면, 인공지능 툴은 99% 구별했다고 한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당사의 창의적인 도구들이 세계에 미친 영향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어도비의 기술에 다른 윤리적 의미도 받아들여야 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고객에게 직접 조작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툴을 제공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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