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드론으로 빅맥·아이스크림 배달을?…우버, 올여름 드론 통해 음식 배달 나선다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가 드론으로 음식 배달에 나선다.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 부문 우버이츠와 드론 택시 부문 우버 엘리베이트는 올여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드론 음식배달 시험운영을 시작한다고 미 IT매체 씨넷이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드론으로 음식 배달 나서는 우버 (사진출처=Uber 공개 영상 캡처)

우버가 우버 엘레베이트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제품인 ‘빅맥’을 배달하는 드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맥도날드로부터 빅맥과 감자튀김 등 메뉴를 공수한 드론이 지정된 착륙 장소까지 음식을 배달하면 우버 배달직원이 음식을 주문자에게 최종 배달한다.

단, 우버가 운용하는 드론이 주문자의 집까지 배달하지는 않는다. 드론이 QR코드를 이용해 지정 착륙지에 음식을 배달하면 차량과 운전자들이 배달을 완료하는 식이다. 우버는 테스트 비행 때 맥도날드 외에도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의 제품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는 미국 연방항공국과 드론 음식 배달과 관련하여 협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드론을 이용한 배달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차량 운송과의 ‘속도전’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2.5Km 떨어진 목적지까지 물건을 운송하는데 차량 운송은 평균 21분, 드론 운송은 약 7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에 구글의 자회사 ‘윙 에이비에이션’과 아마존, UPS, 우버, DJI 등이 드론 배송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우버는 고정익 비행기, 드론을 결합한 형태의 ‘우버 에어’로 내년부터 호주 멜버른과 미국 댈러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